김형순 인하대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한국과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Korean Council of Science Editors, 이하 과편협) 3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김 교수는 최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편협 정기총회에서 3대 회장으로 선출, 오는 2020년 1월까지 3년간 과편협의 회장직을 수행한다.
김 교수는 2011년부터 과편협의 기획운영위원장, 부회장직을 수행해 왔으며, 의학·과학 관련 학술지 분야 세계 최대 규모 출판사인 엘스비어의 전 세계 우수학술논문 인용지수 스코퍼스 한국인 최초 심사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또 2014년 일본, 중국, 태국 등 10개 아시아 국가가 참여한 ‘아시아과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The Council of Asian Science Editors) 창립을 주도했으며, 현재 사무총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 교수는 “국내의 학술지 편집인과 원고편집인이 논문 투고부터 심사, 교정, 학술지 배포 및 유통 등에 있어 지속적으로 진화되고 있는 시스템을 숙지하고 정책, 저작권에 대한 이해와 관리, 논문 심사에 대한 수준 향상과 투명성 제고 등을 반드시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시점”이라며 “워크숍 및 포럼은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새롭고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편협은 지난 2011년 9월21일 창립, 과학학술지의 편집 및 발간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고 편집에 관한 규정을 협의해 한국에서 발행되는 학술지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과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는 국내 과학 관련 학회 320여개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고 올해 학술지 편집인과 원고편집인 등을 대상으로 10개의 워크숍과 포럼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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