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장에 불 산란계 1천 마리 폐사 농장주 부상

25일 낮 12시 15분께 화성시 동탄면 장지리의 한 양계장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 닭 1천여 마리가 폐사했다.

 

불은 양계장 비닐하우스 6개 동(1천650㎡) 중 4개 동(990㎡)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1시간 만에 진압됐다.

 

이날 화재로 비닐하우스에서 기르던 산란계 1천500여 마리 중 1천50 마리가 폐사해 3천200만 원(소방서 추정)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양계장 주인 P씨(63)는 불을 끄는 과정에서 손목에 2도 화상을 입고 치료받고 있다. 이 양계장은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농장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P씨는 “집에서 밥을 먹던 중 정전이 발생, 밖을 나가보니 연기가 일었고, 강한 바람으로 불길이 급속히 번졌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화성=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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