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선수단 신년 결의식… 근성의 야구, 감동의 마법 펼친다

유태열 사장, 인성 강화… 선수육성에 집중 투자
임종택 단장, 프런트·코칭스탭 등 혼연일체 강조

▲ 프로야구 kt wiz 2017년 선수단 신년 결의식이 열린 25일 오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염태영 수원시장과 유태열 kt 스포츠 사장, 임종택 단장, 김진욱 감독 및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시범기자
▲ 프로야구 kt wiz 2017년 선수단 신년 결의식이 열린 25일 오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염태영 수원시장과 유태열 kt 스포츠 사장, 임종택 단장, 김진욱 감독 및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시범기자
프로야구 kt wiz가 ‘감동을 주는 야구, 근성의 kt wiz’라는 기치를 내걸고 2017 시즌을 힘차게 시작했다.

 

kt는 25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유태열 신임 사장과 임종택 단장, 김진욱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탭 및 선수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선수단 신년 결의식’을 가졌다. 

이날 kt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전 외국인 선수 앤디 마르테를 위한 추모하는 묵념과 영상 시청으로 행사를 시작, 신년 하례에서 프런트와 코칭스탭이 ‘인성ㆍ근성ㆍ육성’을 선창하자 선수들은 ‘GO TOGETHER’를 외치며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유태열 신임 사장은 신년사에서 “상반기 좋은 출발에 비해 여러 가지 문제들로 회항해야 하는 상황들이 안타까웠다. 올해는 준비를 잘해서 이륙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인성’은 선수로서의 자질을 만들어가고, ‘근성’은 선수들의 맷집을 키우며, ‘육성’은 회사에서 집중적으로 투자해 나가는 경영 방향을 가지고 이끌어 갈 계획이다. ‘GO TOGETHER’라는 구호처럼 선수단과 프런트, 코칭스탭이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임종택 단장도 “kt는 이제 ‘환골탈태’하는 새로운 각오로 비상을 준비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프런트와 코칭스탭, 선수단이 혼연일체가 돼야 한다. 밖에서는 kt를 약체라고 평가하지만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우리의 땀방울로 다가오는 2017시즌에 우리가 강팀임을 증명하자”고 강조했다. 

또 선수단 대표로 나선 주장 박경수는 “구단의 방침대로 인성ㆍ육성ㆍ근성을 바탕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야구를 해서 올해 연말에는 전 선수단이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밖에 최근 합류한 코칭스탭과 신인선수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케익커팅 후 선수단이 퇴장하면서 임원 및 코칭스탭과 하이파이브로 선전을 다짐하며 결의식을 마쳤다.

 

한편, 김진욱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주장 박경수와 주권, 유한준 등 약 60명은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오는 31일 스프링 캠프가 차려지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으로 향하고, 퓨쳐스(2군) 소속 선수들은 다음달 8일 일본 가고시마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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