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둔 인제 빙어축제장…군 장병 면회객에게 인기

▲ 3년 만에 부활한 제17회 인제 빙어축제가 펼쳐지는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장병들이 일심동체 하나가 되어 눈썰매를 타고 있다.
▲ 3년 만에 부활한 제17회 인제 빙어축제가 펼쳐지는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장병들이 일심동체 하나가 되어 눈썰매를 타고 있다.

제17회 인제 빙어축제장이 설을 맞아 군부대 면회의 관광명소로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 인제군 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21일 개막한 인제 빙어축제가 펼쳐지는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호 축제장에 설 연휴를 앞두고 연인이나 가족 단위 군부대 면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얼음으로 뒤덮인 은빛 나라와 눈 조각 공원은 기념사진을 찍기 위한 군 장병과 면회객들로 연일 북적인다.

 

캘리그라피 에코 텀블러 만들기, 토탈 공예, 매듭 팔찌 만들기, 나만의 별자리 등 체험 행사는 연인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축제장 내 휴게 음식점을 제외한 모든 먹거리 촌의 입점 업체에서 군 장병에게는 10%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 인파로 북적이는 은빛 나라 [연합뉴스 자료 사진]
▲ 인파로 북적이는 은빛 나라 [연합뉴스 자료 사진]

면회객 최모(22·여)씨는 "군 복무 중인 남자친구와 함께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돼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아들을 면회 온 권모(49·여·경기 고양시) 씨는 "설을 앞두고 아들을 보려고 왔는데 때마침 축제가 열려 즐겁게 지냈다"며 "겨울이라 음식을 준비하지 못했는데 축제장에서 아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먹일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극심한 가뭄과 이상 기후로 2년 연속 무산된 아픔을 겪고 3년 만에 개막한 인제 빙어축제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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