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리그) 디종FCO로 이적한 미드필더 권창훈(23)이 '친정팀' 수원 삼성에서 달았던 등번호 22번을 계속 유지하게 됐다.
디종은 2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권창훈이 이번 시즌 등번호 22번을 달게 됐다"며 "22번은 요한 가스티엥이 달았던 번호"라고 발표했다.
지난 18일 디종과 이적료 120만 유로(약 15억 원)에 3년 6개월 계약을 체결한 권창훈은 최근 팀훈련에 합류한 가운데 자신이 선호하던 등번호까지 받게 돼 기분 좋게 데뷔전을 준비하게 됐다.
권창훈은 그동안 수원에서 자신의 우상인 고종수 수원 코치가 수원에서 달았던 22번을 고수해왔다. 고 코치는 매탄고 코치 시절 권창훈에게 평소 남다른 애정을 쏟았으며, 이 때문에 권창훈은 수원에 입단한 뒤 고 코치가 수원 선수시절 달았던 22번을 선택하면서 '22번 계보'를 이었다.
디종으로 이적한 권창훈은 마침 기존에 22번을 달았던 미드피더 가스티엥이 팀을 떠나면서 기분 좋게 22번을 선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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