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음주운전 면허취소 12만명 돌파…면허정지 9만명

최도자 "설 명절, 음주 후 운전대 잡지 말아야"

술에 취한 상태로 자동차를 몰다가 적발돼 면허증을 빼앗긴 운전자들이 작년에도 1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인원이 12만799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정지된 이는 8만9천666명이었다.

▲ 2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부근에서 경찰들이 음주단속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2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부근에서 경찰들이 음주단속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후 재취득한 건수는 12만799건, 음주운전 면허 정지 이후 재범으로 다시 취소된 건수는 3만3천784건으로 나타났다.

 

2011∼2015년 경찰이 처리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총 13만2천585건으로, 이로 인해 3천450명이 사망하고, 23만6천843명이 부상했다.

 

최도자 의원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연간 1조5천억원을 넘고 있어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설 명절 전후, 가족의 안전을 위해 음주 후에는 반드시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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