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재계약 모두 마쳐…정의윤 150% 오른 3억원

▲ SK 와이번스 외야수 정의윤. SK 와이번스 제공
▲ SK 와이번스 외야수 정의윤. SK 와이번스 제공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4번타자’ 정의윤(31)이 팀내에서 가장 높은 연봉 인상률을 기록했다.

 

SK는 30일 2017년 재계약 대상선수 51명과 연봉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팀의 4번타자로 맹활약한 정의윤은 지난해 연봉 1억2천만 원에서 3억 원으로 올라 팀 내 최고인상율(150%)과 최고인상폭(1억8천만 원)을 기록했다. 정의윤은 지난해 프로데뷔 후 처음으로 전 경기(144경기)에 출장했고, 4번 타자를 맡아 타율 0.311, 27홈런 100타점을 기록했다.

 

주전 포수 이재원(29)은 지난 시즌 2억8천만 원에서 25%(7천만 원) 오른 3억5천만 원에 연봉 계약을 마쳤다. 지난 시즌 포수로서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한 이재원은 140경기에 나서 타율 0.290, 15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2루수 김성현(30)도 1억8천만 원에서 55.6%(1억 원) 상승된 2억8천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탄탄한 수비에 비해 공격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던 김성현은 지난 시즌 타율 0.319, 8홈런, 65타점, 66득점을 기록하며 타격에서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였다.

 

팀의 뒷문을 든든하게 책임진 마무리투수 박희수(34)와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킨 윤희상(32)의 연봉도 크게 올랐다. 박희수는 지난 시즌 연봉 1억4천만 원에서 50%(7천만 원) 인상된 2억1천만 원에 도장을 찍었고, 윤희상도 2016시즌 1억2천만 원에서 25%(3천만 원) 오른 1억5천만 원의 연봉을 받게 됐다.

 

이밖에 외야수 김재현(7천만 원·75% 인상)과 포수 김민식(6천만 원·100% 인상), 내야수 최승준(6천200만 원·47.6% 인상), 최정민(5천500만 원·83.3% 인상) 등도 연봉이 모두 올랐다.

▲ SK 와이번스 포수 이재원. SK 와이번스 제공
▲ SK 와이번스 포수 이재원. SK 와이번스 제공
▲ SK 와이번스 내야수 김성현. SK 와이번스 제공
▲ SK 와이번스 내야수 김성현. SK 와이번스 제공
▲ SK 와이번스 마무리 투수 박희수. SK 와이번스 제공
▲ SK 와이번스 마무리 투수 박희수. SK 와이번스 제공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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