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물가인상
생활물가 인상과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따라 인천지역의 1월 소비자심리가 지난 2009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조사(1월11일~18일간 조사)한 1월 인천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2.0으로 글로벌 금융위기(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소비자심리지수 저하는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의 지속과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진데다 농축산물 등 생활물가는 상승한 반면 주택가격은 하락 전망이 증대한데 주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인천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9월(104.7)이후 하락해 왔고, 지난해 12월에는 96.2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경기전망CSI(61)와 현재경기판단CSI(51)가 전월대비 각각 5p 및 1p 하락했다.
특히 최근 1개월간의 주택가격전망 하락(12월 96→1월 95), 취업여건 개선 부진(12월 65→1월64), 생활물가 상승(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상승률:12월 6.9%)등으로 현재생활형편 CSI(86) 및 생활형편전망 CSI(88)가 각각 2p 하락했다.
이에 따라 소비지출심리가 크게 위축되었는데 소비지출전망CSI(97)가 전월대비 5p 하락하면서 2009년 3월(92)이후 처음으로 기준치(100)아래였고, 가계수입전망CSI(96)도 전월대비 3p 하락했다.
김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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