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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대선 불출마 선언…바른정당 경선 유승민 vs 남경필 2파전으로 압축

승인 2017-01-31 11:29
이지현 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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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31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바른정당의 경선은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간의 2파전으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 사진=연합뉴스, 원희룡 제주지사 대선 불출마 선언…바른정당 경선 유승민 vs 남경필 2파전으로 압축
▲ 사진=연합뉴스, 원희룡 제주지사 대선 불출마 선언…바른정당 경선 유승민 vs 남경필 2파전으로 압축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이번 대선에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원 지사는 “바른정당 소속 정치인이자 지방자치단체장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을 이끌고 가야 할 중심축인 건강한 보수를 바로 세우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대한민국이 현재의 경제·안보 위기를 지혜롭게 잘 대처하고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가 되도록 나름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는 지속성장의 기반확립을 위한 수많은 현안 업무를 안고 있어 현안 업무와 대선 출마 활동을 병행하는 것은 현실적 여건상 많은 무리가 따른다”고 불출마 이유를 설명하며 “전환기에 제주를 보물섬으로 만들기 위한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제주 현안 업무에 집중할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또 유 의원과 남 지사를 향해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에서 올바른 정치 지도자로서 힘차게 걸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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