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드롬맨’ 닥터 짱가 날카로운 심리분석, 정용화·최민수 꿰뚫은 한마디

▲ KBS 2TV 설 파일럿 '신드롬맨-나만 그런가?'
▲ KBS 2TV 설 파일럿 '신드롬맨-나만 그런가?'
지난 30일 KBS 2TV 설 파일럿 '신드롬맨-나만 그런가?'는 김구라, 김민종, 김희철, 정용화 4MC와 게스트 최민수, 솔비가 출연했다.
 
'신드롬맨'은 스타의 일상 속에서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수많은 '신드롬'에 대한 관심으로 출발한 예능프로그램. 정용화, 최민수, 솔비의 일상 관찰 카메라와 심리학 전문가 닥터 짱가의 날카로운 심리분석이 이어졌다. 
 
'신드롬맨'을 더욱 신선하게 만들어 준 요소는 바로 심리 전문가 닥터 짱가의 존재였다. 닥터 짱가는 세 연예인의 일상을 보고 어떤 심리로 나오는 행동인지 정확하게 꿰뚫어 분석했다. 
 
정용화에게는 "내향적인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만나고나면 특히 에너지가 많이 방전된다"고 말했고 정용화 역시 크게 공감하며 인간 관계에 대한 불안감을 솔직하게 토로했다. 
 
동생들과 아내의 앞에서 180도 달라지는 최민수에게 닥터 짱가는 "멋진 형이면서도 막냇동생이고 싶고 자애로운 남편이자 호방한 사나이가 되고 싶어한다"며 욕심이 많다고 결론을 내렸다. 
 
최민수는 이에 "다중인격자가 맞다. 그러나 내가 하고 싶은대로 살아야 한다"고 깔끔히 인정했다. 닥터 짱가는 최민수와 아내 강주은의 관계를 '아버지와 아들'로 비유해 출연진과 당사자의 공감을 높였다.
 
그동안 관찰예능은 끊임없이 생기고 사라졌지만 전문가의 심리 분석이 들어가 연예인을 파헤치는 프로그램은 없었다. 방송에서 모습을 숨기고 목소리만으로 출연하는 닥터 짱가의 존재감은 '신드롬맨'의 재미와 공감을 끌어올리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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