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화교역사관 ‘붉은 닭의 기운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민화전’
정유년 새해맞이 세화전 ‘붉은 닭의 기운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민화전’이 2월 1일부터 7일까지 인천시 중구에 있는 화교역사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세화(歲?)는 언제부터 행해졌는지 정확한 유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새해를 송축하고 재앙을 막고자 그린 그림으로 질병이나 재난 등의 불행을 사전에 예방하고 한 해 동안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벽사적(?邪的)이고 기복적(祈福的)인 성격을 띠고 있다.
새해 첫날의 세시풍속의 하나로 이루어졌으며, 문짝에 주로 붙이기 때문에 문배(門排)라고도 한다. 주로 까치, 호랑이, 용, 닭 그림을 그렸으며, 집안 곳곳에 붙이고 지인들에게 선물했다고 한다.
이번 전시는 강효진선생님과 함께 민화를 사랑하는 회원들이 새해를 맞이하는 송축의 의미와 불우아동과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통성과 현대성이 어우러진 부귀(富貴), 장수(長壽), 희망(希望)의 뜻이 담긴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시 기간 중 참가한 회원들의 그림은 엽서로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며, 모든 수익금은 불우아동과 취약계층에게 후원할 계획이다.
강 작가는 “마지막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송축의 의미와 더불어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가장 의미 있는 선물과 같은 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