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27∼30일)에 화재, 교통·해양사고가 하루 평균 541.5건꼴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안전처는 설 연휴에 발생한 사건사고를 분석한 결과, 대형사고 없이 비교적 평온했고 사고 건수도 줄어들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설 연휴의 하루 평균 사고 건수는 지난해 설 연휴(2월 6∼10일)의 622.4건보다 13% 줄어든 것이다.
유형별로 보면 화재사고가 하루 평균 108.8건 발생해 지난해보다 40.6% 급감했고, 해양사고도 하루 3.3건꼴로 지난해보다 53.6% 줄어들었다.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429.5건 발생해 지난해보다 0.7% 줄었다.
하루 평균 사망자 수도 하루 평균 10.3명으로 지난해의 11.8명보다 13%가량 감소했다.
화재사고에 의한 사망자가 하루 평균 1.3명으로 지난해보다 68.8% 줄었고, 해양사고 사망자가 1일 평균 0.5명으로 37.5% 감소했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하루 평균 9.3명으로 작년대비 1.6% 적어졌다.
안전처는 설 연휴에 주요 사건·사고가 줄어든 것에 대해 "안전에 대한 국민의 인식수준이 높아지고, 소방·해경·경찰 등 관계기관이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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