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로고
사회 날씨
search
공유 close
글자크기 설정 close

내일(1일) 저녁 하늘에서 벌어지는 우주쇼, 달-화성-금성 일직선 맨눈 관찰 가능

승인 2017-01-31 17:09
이지현 기자 jhlee@kyeonggi.com
기자페이지

내일(1일) 저녁 서쪽 하늘에서 달과 화성, 금성이 일렬로 늘어서는 천문현상이 일어난다.
▲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제공, 내일(1일) 저녁 하늘에서 벌어지는 우주쇼, 달-화성-금성 일직선 맨눈 관찰 가능
▲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제공, 내일(1일) 저녁 하늘에서 벌어지는 우주쇼, 달-화성-금성 일직선 맨눈 관찰 가능

한국천문연구원(KASI)은 31일 “다음달 1일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 서쪽 하늘에 초승달, 화성, 금성이 일직선 상에 놓이게 돼 누구나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천문연 관계자는 “이런 현상은 달, 화성, 금성의 궤도 상 위치가 지구에서 볼 때 같은 방향에 놓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각 천체의 거리가 실제로 가까워지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흔들리지 않게 고정하면 스마트폰 등 촬영기기로도 멋진 천체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월1일 달의 월령은 4.5일로 초승달이며, 달과 밝은 금성 사이에서 화성을 쉽게 찾을 수 있어 마치 웃음을 짓는 이모티콘 모양을 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해가 지는 시각은 서울이 오후 5시56분이지만 일몰 전이라도 남서쪽 하늘에서 가장 밝은 달부터 관측할 수 있다.

일몰 후에는 오후 9시까지 세 천체가 가장 가까워 보인다.

다음 날인 2월 2일에도 세 개의 천체가 일직선을 유지하나 그 간격은 전날보다 멀어져 보이게 된다고 전문가들이 전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
최신순 추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