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항공산단·식품산단 지정 박차

市, 영종·서구에 조성안 인·허가 잰걸음

인천시가 올해 중구 영종도 영종항공일반산업단지, 서구 식품산업단지 등 2곳의 산업단지 지정에 나선다. 시는 31일 ‘2017년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고시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영종항공일반산업단지는 영종하늘도시 북측 57만3천㎡에 항공관련 부품 제조업체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주도하는 LH인천본부 측은 올해 안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한 뒤 늦어도 내년초에는 관련업체 토지분양 등 조성사업을 본격화 한다는 구상이다.

 

LH 인천본부의 한 관계자는 “기업 입주를 위한 기반시설은 모두 조성된 상태”라며 “인허가 절차를 밟으면서 세부적인 입주기업 분야와 규모를 선정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수요에 맞는 기업 유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식품업체들의 집적화로 해외 및 국내 식품판로 개척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서구 금곡동에 추진된 인천식품산업단지(I-FOOD PARK) 조성사업도 올해 본격화된다. 100% 민간개발방식으로 1천402억원의 사업비가 추진되는 식품산단 조성을 통해 오는 2018년까지 70여개의 식품제조, 가공업체가 입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부지는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의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시는 올해 안에 각종 승인절차를 모두 마치고 토지분양 등 산단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에 위치한 유일한 식품 전문산업단지로 시민친화적인 명품 식품산단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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