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서는 훔친 가스분사기로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준강도 등)로 A씨(2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설날 연휴인 지난달 28일 오전 7시께 파주시 문산읍 빈 주택에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옷장 안에 있던 가스분사기 1정을 훔친 뒤 2시간여 뒤인 오전 9시30분께 인근 단독주택 현관문을 열고 침입하다 발각되자 훔친 가스분사기로 위협하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한 노래방에서 은신하고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떠돌이 생활을 하다 친구가 있는 파주에 왔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인천 남동구 옷가게 등지에서도 물건을 훔쳤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여죄를 캐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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