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일 방영된 JTBC '썰전'에서 "딸 유담씨를 지지율 상승에 이용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대선 출마 선언 때는 가족들을 인사시켜야 할 것 같아 딸을 불렀지만 계속 이용하고 싶지는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담 씨는 유 의원이 지난 20대 총선 출마 당시 배우 이연희를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유 의원에게 '국민 장인'이라는 별칭을 붙이기도 했다. 현재 유담씨는 동국대 법학과에 재학 중이다. 유 의원은 딸 유담 씨에 대해 "법학과이긴 한데 법조계 쪽을 갈 것 같진 않다"며 "일반 기업에 취업을 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 의원과 함께 출연한 유시민 작가는 유담 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대선 후보 모셔 놓고 그런 가십성 이야기는 하지 말자"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서울대 사회대 학생회장 자리를 과감하게 던져버렸던 딸 수진 씨 이야기가 유명세를 치르면서 곤욕을 겪은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 작가의 바람과 달리 방송 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유승민 딸, 유시민 딸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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