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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 이탈리아 로마재단으로부터 국제시인상 수상

승인 2017-02-04 12:53
송시연 기자 shn86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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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이 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국제시인상을 수상했다.이탈리아의 대표적 문화 재단 중 한 곳인 로마재단은 2006년부터 매년 ‘시의 초상’(肖像)이라는 국제 시 축제를 개최, 2014년부터 국제시인상을 제정해 세계적인 시인을 시상하고 있다.

 

고 시인은 폴란드의 아담 자가예프스키, 스페인의 하코보 코르티네스, 영국의 캐롤 앤 더피에 이어 네 번째이자 아시아 시인으로는 최초의 수상자가 됐다.

 

이탈리아에는 고 시인의 작품 가운데 <순간의 꽃(Fiori d‘un Istante)> <노래섬( L’isola che canta)> <뭐냐(Cos‘e’)> 등 세 권의 시집이 번역 소개돼 있다.

 

한편, 고 시인은 2013년 베네치아 카포스카리대학의 명예교수로 임명된 후 이듬해 이탈리아 문학상인 노르드수드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 한국인 최초로 밀라노의 권위 있는 학회 암브로시아나 아카데미의 정회원으로 임명됐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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