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최성희씨 부부 실종사건, 의혹 투성이 첫사랑 개입?

‘그것이 알고 싶다’가 지난해 화제가 됐던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을 추적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최성희씨 부부 실종사건, 의혹 투성이 첫사랑 개입?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최성희씨 부부 실종사건, 의혹 투성이 첫사랑 개입?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어느날 갑자기 흔적없이 사라진 연극배우 최성희씨 부부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이 방송에 따르면 부부는 8개월 전 아파트 승강기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 모습이 CCTV에 찍힌 이후 수십대의 CCTV에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고 사라졌다.

이후 부부는 각자 직장 동료와 동업자 등에 “당분간 일을 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보냈으나 가족이나 친구 등에는 어떤 연락도 취하지 않아 의혹을 키웠다.

그러나 남편의 지인을 통해 남편이 첫사랑과 몰래 연락을 주고 받았고, 과거에도 첫사랑 때문에 오랜 기간 종적을 감췄던 적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최성희씨의 안위를 걱정하는 지인들의 증언이 잇따랐다.

아내 최성희씨는 남편의 첫사랑으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는 사실을 절친에게 털어놓은 적이 있어 이들의 행방에 더욱 불안감을 더했다.

특히 이 첫사랑은 최성희씨가 임신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주변인들에게 귀국 사실을 알리지 않은채 현금만 사용하며 혼자 버스로 여행을 다니다가 예정보다 앞당겨 출국했다는 정황도 공개됐다.

이후 경찰 수사 등에도 응하지 않은 첫사랑은 제작진이 현지로 찾아갔으나 이미 이사를 한 뒤였으며, 한국에서 대학까지 나왔다는 그의 현 남편은 “영어로 대화해라. 우리는 그 사건에 대해 아는 게 없다. 이런 연락 받고 싶지 않다”고 해 의구심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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