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최경환 보좌관 인턴채용 청탁 압력 전면 부인

새누리당 최경환 국회의원 사무실 인턴의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채용 청탁사건에 연루된 최 의원의 보좌관 J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 1부(박성인 부장판사) 심리로 지난 3일 열린 첫 재판에서 J씨의 변호인 측은 위증과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중진공 간부에게 위증을 교사하고 법정에서 위증한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사건 기록 등을 검토해 재판부에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J씨는 지난해 6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박철규 전 중진공 이사장의 재판에서 증언으로 나선 중진공 간부 A씨에게 “최 의원은 채용 청탁과 관련이 없다는 내용으로 진술하라”며 위증을 교사한 혐의로 기소됐다.

 

J씨는 같은 해 7월 열린 같은 재판에 증언으로 출석, “최 의원은 취업을 청탁한 사실이 없고 이와 관련해 중진공 간부를 만난 일도 없다”고 거짓으로 증언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0일께 최 의원에게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고 최 의원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한편, 최 의원은 지난 2013년 6월 중진공 하반기 직원 채용 당시 중진공 간부에게 자신의 의원실 인턴 출신인 H씨 채용을 청탁한 의혹을 받고 있다.

 

안양=양휘모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