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6일 삼성계열사 중 처음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탈퇴원을 제출했다.
삼성전자 외에 전경련 회원사로 가입돼 있는 다른 삼성 계열사 14곳도 차례로 탈퇴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12월6일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더는 전경련 회비를 납부하지 않고 탈퇴하겠다”고 약속하는데 따른 후속 조치다.
삼성 15개 계열사가 전경련에 내는 회비 규모는 전체회원사 600곳의 4분의 1가량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삼성 측은 미래전략실 해체 작업도 준비 중이다. 삼성 미래전략실은 지난 1959년 이병철 창업주 시절 회장 비서실에서 출발, 60년 가까이 명맥을 유지해왔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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