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개별주택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비용지원한다

인천시는 6일 각 가정에 소형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으로 누진제 완화 효과를 거둔다는 취지다.

 

시는 이를 위해 2억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소형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원하는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소유자에게 설치비 일부를 지원한다. 설치를 신청한 세대에게는 용량별 설치가격(60만원~220만원)의 60%범위 내에서 공사비를 지원하게 되며, 동일 단지에서 동일 용량으로 10가구 이상 단체로 신청할 경우 10%를 추가 지원한다. 여기에 각 구별로 추가 지원이 더해지면 공사비의 최대 90%까지 지원금 충당이 가능하다.

 

시가 지원하는 소형태양광 발전설비는 아파트 베란다 혹은 단독주택 옥상에 설치할 수 있으며, 이사를 하는 경우에도 해체와 설치가 쉬워, 일반 가전제품 같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콘센트를 꽂아놓기만 하면, 생산한 전력이 전기 사용량에 자동으로 상계된다.

발전설비는 태양광 모듈과 거치대, 소형인버터와 모니터링장치 등으로 간단히 구성된다. 모니터링 장치를 통해서는 실시간 전력생산량 뿐 아니라 누적량까지 확인할 수 있다.

 

300W짜리 소형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준으로, 한 달 평균 33kW의 전기 생산이 기대된다. 이 전력량은 대형김치냉장고 1대를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한달 전기료를 7천원~1만5천원 정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 주거문화에 적합한 소형태양광 발전설비 지원사업으로 각 가정의 전기료 폭탄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형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희망하는 세대는 ㈜미림에너텍(032-577-5292), ㈜제이에이치에너지(070-4713-0679), 중앙에너지(주)(010-3326-5870) 중 희망하는 업체와 모델을 선택해 계약하면 된다.

 

박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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