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황교안 대정부질문 출석요구’ 의결

국회는 6일 본회의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등에 대한 대정부질문 출석요구안을 의결했다.

 

이에따라 오는 9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출석하고, 10일 비경제분야 질문에는 황 권한대행 등이 출석해야 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4당 원내대표는 지난 1일 황 권한대행의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황 권한대행 측은 2일 “국회 출석으로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것은 촌각을 다투는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 발생 시 이에 즉시 대처하기 어려워지는 등 안보 공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불출석 의사를 피력했었다.

 

이에 따라 황 권한대행의 출석이 실제 이뤄질지는 미지수이며, 출석할 경우에는 대선출마 여부와 관련한 의원들의 강도 높은 질문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황 권한대행은 지난해 12월 20~21일에도 야당과의 줄다리기 끝에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바 있다.

 

구윤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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