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 본부장, “출산율 극복 위한 현실적인 대안 마련에 주력할 것”

▲ KakaoTalk_20170207_113007698

합계 출산율은 1.2명. 세계 평균치인 2.5명에 크게 못 미칠 뿐 아니라, OECD 주요 국가 중 최저 수준이다. 사회 곳곳에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현실의 벽은 높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도 일찌감치 출산율을 높이려고 고군분투했다. 민·관·기업 협의체인 ‘경기출산·육아지원 협의회’를 발족하는 것은 물론, 결혼·출산 장려를 위한 ‘출산친화동요제’, 인식개선을 위한 ‘연중 캠페인’, 저출산 위기극복을 위한 ‘릴레이 토론회’, 학생 및 군인 대상 ‘인구교육’ 등을 실시해 출산장려를 위한 환경조성과 도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애쓰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달 2일자로 부임한 김동진 본부장을 주축으로 더욱 적극적인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만난 김 본부장은 취임 소감으로 “2007년도부터 2년6개월 경기지회 사업과장으로 있었다. 이후 강원도, 본부, 부산지회 본부장으로 근무했다. 그때하고 상황은 많이 다르지만 도가 가지고 있는 지역 특성 등은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남다른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도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저출산이 큰 문제다. 어떻게 하면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젊은 세대들이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인식을 바꿀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면서 “원인이야 다양하겠지만, 인구를 늘리려면 가족이 행복하고 편안해야 한다. 양육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와 지자체, 유관기관과의 유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김 본부장은 “출산율 증가를 통해 경제활성화도 도모하고 국가경쟁력 또한 이바지할 수 있도록 밑바탕을 재정립 해야한다”며 “지회의 힘만으로는 안 된다. 도를 비롯해 지자체, 유관기관들과의 공조를 우선하여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요제, 캠페인, 토론회 등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내실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김 본부장은 “기존에 활성화된 사업들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미숙한 부분은 방향을 바꿀 것”이라며 “현재 사회단체에서 많이 공감해 네트워크가 구성돼 있다. 이것을 어떻게 조화롭게 이끌어 나갈지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가족과 인구는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가족이 행복해야 인구가 늘어난다”며 “행복한 도를 만들도록 도민들에게 필요한 사업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송시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