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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술개발지원금 유용 정황 포착 수원지검, 도내 중소기업 3곳 압수수색

승인 2017-02-07 21:02
이관주 기자 leekj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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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정부로부터 기술개발지원금을 받은 경기도내 중소기업들의 자금 유용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수원지검 특수부(송경호 부장검사)는 보조금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도내 업체 3곳의 사무실과 관계자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검찰은 해당 업체들의 지원금 사용 현황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해당 중소기업들이 최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억대의 기술개발지원금을 받은 뒤 기술개발 이외 용도로 지원금을 사용했다고 보고 있다. 또 지원금을 받는 과정에서 로비가 있었던 정황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초기 단계로 자세한 혐의나 지원금 규모 등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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