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1년 앞으로] 최첨단·친환경 지구촌 축제… 꿈의 무대가 펼쳐진다

제빙 자동조절 되는 빙상 경기장
세계서 가장 큰 슬라이딩센터 구축
경기장별 이동시간 30분이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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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경기장은 총 12개로 설상(雪上)경기장 7개와 빙상(氷上)경기장 5개로 구성돼 있다.

 

6개는 신설하고 나머지는 보완·확충하는데 평균 공정률 96%로 대부분 완공을 앞두고 있다. 강릉 아이스 아레나, 하키센터, 컬링센터,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은 지난해 말부터 차례로 준공하는 등 모든 경기장을 상반기 중 완공하고 본격적인 대회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모든 경기장이 30분 내 도달 가능한 점이 평창만의 가장 큰 특징이다.

강릉 아이스아레나(신설)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3만2천399㎡ 규모로 관람석 1만2천석을 갖췄다. 30m × 60m 아이스링크 2개가 지상 1층(주경기)과 지하 2층(보조)에 각각 들어섰다. 주경기장은 최첨단 기술과 친환경 기술이 집약됐으며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2개 종목이 열림에 따라 서로 다른 빙면 온도(피겨 영하 4도, 쇼트트랙 영하 7도)를 신속하게 자동 조정하는 첨단 제빙 자동조절시스템도 갖췄다.

 

강릉ㆍ관동 하키센터(신설)

관동하키센터는 연면적 2만3천570㎡(주 1만9천666㎡, 보조 3천904㎡) 규모로 조성돼 6천명이 동시 관람 가능하다. 강릉하키센터는 연면적 3만59㎡(주 2만4천342㎡, 보조 5천717㎡) 규모로 건립되며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 두 경기장 모두 국제규격에 맞춘 길이 60m, 너비 30m 규모의 아이스링크가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에 각각 1면씩 꾸려진다.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신설)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지난해 말 완공됐다. 면적은 축구장 5개 규모(연면적 3만7천485㎡)로 7천600석 관중석을 갖추고 있다. 선수들의 경기력에 직결되는 빙판에 가장 많은 공을 들여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신설)

총 2천18m 길이로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루지 경기가 열린다.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는 최고점과 최하점의 고도차이가 120m로 세계 17개 경기장 중 가장 크며,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실내 훈련장을 갖췄다.

 

정선 알파인 경기장(신설)

부지면적에서 용평 알파인경기장에 비해 약 14배나 크다. 이 경기장은 2017년 12월 준공 목표로 공사중이며, 슬로프로는 경기코스 2.6㎞, 연습코스 2.9㎞, 복합회전코스 608m가 있다. 관람객은 6천5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좌석 3천600석, 입석 2천900석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보광 스노 경기장

 

보광 휘닉스파크 내 70만1420㎡ 부지에 건설되는 경기장은 1만8천석(좌석 1만200석, 입석 7천800석)을 수용할 수있는 규모다. 경기시설은 3천135m로 평행대회전 외 5개 코스로 이뤄져 있으며 총 6개의 슬로프 중 2개의 슬로프 구간 내 2구역을 신설하고 나머지는 기존 슬로프를 보완한다.

 

강릉 컬링센터

기존의 문화체육시설 단지에 있는 실내종합체육관이 총사업비 134억원으로 보강돼 활용된다. 컬링센터는 연면적 1만7천123㎡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4층 구조다. 3천500석의 관람석을 갖추고 있으며, 60m X 30m의 아이스링크 1면에 4개의 컬링시트가 들어선다.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

눈 쌓인 들판을 달려 빠른 시간 내에 완주하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오르막, 평지, 내리막으로 구성돼 있다. 크로스컨트리센터는 7.5㎞의 길이에 관람석 7천500석 수용 규모로 지어졌다.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

크로스컨트리스키와 사격이 결합된 경기인 바이애슬론 경기가 열린다. 바이애슬론은 14.8㎞의 길이에 7천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코스개선 및 연장, 조명 보완을 위한 공사가 진행됐다.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

스키점프와 노르딕 복합 경기가 열린다. 스키점프센터는 1만1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스키점프대에는 경기용 2기와 연습용 3기 등 총 5기가 있으며, 점프타워는 지하 1층· 지상 4층의 건축물로 최고높이 97.9m를 자랑하고 있다.

 

용평 알파인 경기장

1998년부터 알파인 스키 전용 경기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대회전과 회전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코스 길이와 표고차, 경사도를 갖춘 경기장이다. 수용 능력은 좌석 3천500석, 입석 2천500명으로 총 6천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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