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이 오는 11일부터 28일까지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에게 전시를 무료로 개방한다.
경기도자박물관에서는 현재 김영훈 선생 기증도편 자료전 <옛 가마터 답사기행>과 소장품 상설전 <한국인이 빚어낸 아름다움>이 진행되고 있다.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옛 가마터 답사기행>은 도자연구자이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관리과장이었던 김영훈 선생이 2004년 그 간 수집한 자료를 기증하며 기획됐다. 자료들은 1975년부터 1985년까지의 것들로 전국 가마터 기록과 수집 도편자료 2천여점 등이다.
김영훈 선생의 기증 자료가 의미 깊은 이유는 도자기 가마터 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1970~80년대의 가마터 유적현장을 생생하게 전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사라져간 도자유적과 그간 발견되지 않았던 도자문화유산의 역사적 공백을 보완하는 중요한 자료가 많아 우리 도자기 가마터의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다.
<한국인이 빚어낸 아름다움>은 고려시대부터 조선후기를 아우르는 유물 55여점과 근·현대 전통도자 30여점을 통해 우리나라 도자전통의 흐름과 진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다.
특히 전시에서는 ‘생활 속의 백자’ 파트를 신설하여 일상에서 쓰이던 조선 백자 45점이 전통목가구와 함께 전시되며, 사랑방, 부엌, 상차림, 부장품, 제례용품으로써 쓰이던 백자의 다양한 모습을 즐길 수 있다. 문의 (031)799-1500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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