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구제역 불안시대… ‘공간제균 설비’ 주목
이산화염소 활용 공기중 바이러스 차단·소멸
다중시설·축사 등 바이러스 없는 공간 창출 노력
한동건설은 감염병 예방 사업을 위해 동진씨에스인터내셔널과 공간제균 설비인 리스파스 설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동진씨에스인터내셔널은 일본 타이코약품과 제휴를 맺고 4년 여 동안 국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각종 감염병에 대한 대책으로 해당 제품에 관심을 두고 연구를 지속해 온 업체다.
지난 2016년 2월 일본 타이코약품 주식회사와 제휴해 클레베린과 리스파스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권을 취득, 이를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기덕 동진씨에스인터내셔널 대표이사는 “최근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메르스, 지카, 독감 등 과거에는 없었던 각종 바이러스가 증가해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또 AI나 구제역 등 가축에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발병하고 있으나 달리 예방책이 없는 실정”이라며 “해당 제품의 개발로 바이러스가 없는 공간을 사전에 조성해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돼 국내 수입 및 판매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일본 타이코약품는 120년 전통의 제약회사로, 이미 1904년대에 정로환을 개발해 현재까지 일본에서 국민의약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또 세계 최초로 이산화염소를 이용한 공간 제균제인 클레베린(소지용, 비치용, 스프레이형)과 리스파스(설비용)를 개발하여 특허 및 인증을 받고 일본에서 활발하게 판매하고 있다.
리스파스는 제균설비를 이용해 이산화염소를 공기 중에 분출한다. 이산화염소는 공기 중에 있는 바이러스에 달라붙어 바이러스의 영양공급을 차단, 바이러스가 스스로 죽게 만드는 원리를 이용한 제품이다.
이산화염소는 바이러스를 제거하면서 공기 중으로 사라지기 때문에 인체엔 무해하다. 다만 이산화염소가 바이러스와 악취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특유의 냄새가 발생하데 이는 화학적으로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잠시 환기를 시키면 사라진다.
이산화염소는 공기 중의 바이러스를 제거할 뿐 아니라, 악취까지 제거한다. 아파트나 사무실, 관공서 등 다수가 이용하는 건물에 설치하는 것은 물론 축사에 설치하면 가축용 감염병 예방과 더불어 악취제거, 방충 기능까지 있어 보다 위생적으로 축사관리를 할 수 있다.
한동건설은 그동안 학교와 관공서 등 각종 대형공사를 수주해 성장해 오면서 안정된 재정과 최신 시공기술로 이미 업계에서는 호평을 받고 있다.
신동협 한동건설 대표이사는 “한동건설은 이미 수년 전부터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바이러스가 없는 공간 창출’을 목표로 새로운 설비와 시공방법에 관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며 “최근 또다시 AI와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국내 최초로 제균설비 시공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한편 동진씨에스인터내셔널은 8일 여의도 콘래드호텔그랜드볼룸에서 일본 타이코약품과 공동으로 ‘감염병 예방과 이산화염소의 상관관계’라는 제목으로 심포지움을 열었다.
유선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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