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이용자 편의와 도시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2017년 경기도 공공시설물 우수디자인 인증제’ 공모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 맞은 공공시설물 우수디자인 인증제는 경기도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디자인이 우수한 공공시설물을 선정해 도가 인증하는 제도다. 공공시설물을 볼라드, 가로등, 벤치, 자전거 거치대 등 공공장소에 설치, 관리되는 가로시설 전반이다.
도는 이날부터 공모를 시작하고 3월2일부터 10일까지 도 디자인 정책 홍보 홈페이지인 ‘디자인경기(design.gg.go.kr)’에서 온라인 접수 신청을 받는다.
인증 대상은 시장에 이미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인 공공시설물이다. 공공시설물 디자인을 직접 개발하고 생산ㆍ유통 등이 가능한 국내기업과 공공시설물의 디자인 개발ㆍ설치를 완료한 도내 지자체, 산하기관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도는 3월 27일 1차 온라인 서류심사와 5월 19일 2차 현물심사를 실시하고 6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인증받은 시설물은 3년간 경기도 인증마크인 ‘GGGD(Gyeong-Gi Good Design)’를 사용할 수 있다. 또 디자인경기 홈페이지에 인증제품을 등재할 수 있고, 도와 시ㆍ군 산하 공공기관에 설치를 권장ㆍ홍보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윤태호 도 건축디자인과 과장은 “올해 인증제에 탈락한 제품 중 도 소재 업체에 한해 올 하반기 중 맞춤형 디자인클리닉을 실시하고 디자인 컨설팅을 진행할 방침”이라며 “공공시설물 세부지침을 개발하고 ‘경기도 공공시설물의 우수 디자인 인증 조례’를 개정해 공공시설물의 미적ㆍ기능적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공공시설물 우수디자인 인증제에는 총 169개의 공공시설물 가운데 35개가 인증받았다.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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