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7억8천600만 원(국비 15억 원, 도비 8천600만 원, 시비 2억 원)을 들여 오는 6월 말까지 범죄 취약지역 130곳에 방범용 CCTV 382대를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최근 경강선 전철과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망 확충에 따른 인구 증가와 방범용 CCTV 설치 요구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민원해소와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추진된다.
방범용 CCTV가 설치될 장소는 범죄 위험도와 취약지 분석 등을 통해 선정됐다. 최근 개통된 제2영동고속도로 초월IC와 동곤지암IC 출구 등지에는 영상감지 번호인식 CCTV가 설치된다.
영상감지 번호인식 CCTV는 1대로 3차로까지 감시할 수 있고, 차량번호는 물론 실시간 동영상을 별도 저장해 관리함으로써 범죄 검거 시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기존에 설치된 방범용 CCTV 13곳에는 추가로 고정형 카메라 17대가 설치돼 범죄 사각지대를 보완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6월에는 모두 656곳에 1천476대의 방범용 CCTV가 운영돼 범죄자 검거율 증가와 범죄 발생률 감소 효과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선 치안현장에서의 문제점을 발굴, 개선하고 지속적인 방범용 CCTV 확대 설치로 시민 안전 중심의 국제안전 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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