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부경찰서는 지난 7일 발생한 요진와이시티 앞 도로 침하 현장을 최초로 발견하고 신속히 경찰에 신고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 걸그룹(러브어스) 출신 전다혜씨(25)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오전 일산동부서 백석지구대에서 김성희 경찰서장을 비롯해 백석지구대 경찰관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씨에 대한 감사장 전달식을 실시했다.
전씨는 지난 7일 오후 1시15분께 일산동구 백석동 요진와이시티 앞을 지나가던 중 인도가 꺼져 있는 것을 발견, 즉시 경찰에 전화를 걸어 “도로가 꺼져있어 위험해 보인다. 주민들과 차량을 통제해야 할 것 같다”고 신고했다. 이에 경찰이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해당 인도와 균열이 생긴 도로를 통제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전씨는 “최근 안전문제가 화두다 보니 인도 침하를 보자마자 경찰에 신고해야겠다는 생각 먼저 들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경찰 업무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희 서장은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는데, 신고자의 세심한 관찰력과 신속한 신고 덕분에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공동체 치안의 좋은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고양=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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