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수원고등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 4천여 세대의 공공주택 건설을 위해 대우컨소시엄(대우건설ㆍGS건설ㆍ금호산업ㆍ태영건설)과 민간참여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지면적 20만1천394㎡ 규모의 수원고등 A-1블록에다 공공분양 아파트(3천462가구)와 공공임대(5년, 614가구)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수원고등지구의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LH가 올 들어 민간 사업자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첫 번째 주거환경개선사업이기도 하다. 총 사업비는 1조3천262억 원이며, 이 가운데 민간 사업자의 부담액은 6천882억 원이다. 나머지는 LH가 부담한다.
LH 경기지역본부와 대우컨소시엄은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가고, 인허가 절차를 5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분양은 8월 원주민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분양을 진행한 뒤 10월 일반분양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입주지정기간은 오는 2019년 12월에 개시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경기 LH 경기지역본부장은 “국내 최고 건설회사에서 주거환경개선사업 건설에 참여함으로써 지구 내 원주민에게 보다 높은 품질의 주택을 보급, 주거비 부담 및 주거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성필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