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십정 뉴스테이 사업을 두고, 시의원들의 초등학교 신설 요구가 이어졌다.
9일 열린 제239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인천도시공사 주요업무보고에서 임정빈 의원(새누리당·남구3)은 “5천600세대에 달하는 십정2지구에 학교설립계획이 전혀 없는 것은 문제”라며 “과밀화 등 학생불편사항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사를 철저히 하고, 가급적 단지 내에 학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이한구 의원(무·계양구4)은 “뉴스테이 분양대금에 학교용지부담금 등이 포함된 것은 이 돈을 학생을 위해 쓰라는 것”이라며 “기존 학교들의 수용 가능여부 등을 검토하고, 그 결과에 따라 신설을 결정해야 한다. 신설이 안 되더라도 기존 학교들에 대한 지원 등 활용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우식 도시공사 사장은 “관련교육청과 사전협의를 마친 결과, 사업지 주변에 4개의 학교가 있어 더 이상 지을 필요가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며 “조사절차를 잘 거쳐서 신설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재차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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