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방위사업청 관련 기업 입주에 팔을 걷어붙였다.
12일 시에 따르면 아파트 재건축으로 크게 위축된 중심 상권을 살리기 위해 방위사업청 관련 업체 입점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시는 상가연합회와 공인중개사 단체 등과 협력해 과천 중심상가 내 공실현황과 전·월세 가격을 파악해 부동산중개시스템에 등록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가 파악한 상가 임대물량은 9일 현재 9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크기는 최소 15㎡에서 최대 300㎡까지 다양하다. 임대료는 100㎡ 기준 보증금 1천500만∼2천만 원, 월세 70만∼120만 원 수준이다.
임대물량은 대부분 방위사업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제4차 산업을 선도하게 될 과천 지식정보타운이 들어서는 등 입지가 좋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방위사업청이 과천으로 이전하면서 관련 업체가 과천 입주를 희망해 다양한 부동산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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