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차 핵실험 4주년인 12일 탄도미사일 1발 발사

북한이 2013년 2월12일 실시한 3차 핵실험 4주년인 12일 오전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 사진=연합뉴스, 지난 2016년 6월 23일 공개한 무수단 미사일(북한명 화성-10호) 발사 모습.
▲ 사진=연합뉴스, 지난 2016년 6월 23일 공개한 무수단 미사일(북한명 화성-10호) 발사 모습.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55분경 북한이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비행 거리는 500여km로 추정된다”면서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다”고 밝혔다.

군의 한 소식통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사거리로 볼 때 ICBM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 “탄도미사일의 지속적인 성능개량 차원의 노동 또는 무수단 미사일의 개량형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오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또다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도발 행위로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능력을 과시함으로써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행정부의 대북 강경 기조에 맞대응하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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