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장시호 비서의 비밀파일, 태권도복 교체 사업으로 8조원 매출 노린 최순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장시호 수행비서 유모씨가 ‘비밀 파일’을 전부 공개한다.
▲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장시호 비서의 비밀파일, 태권도복 교체 사업으로 8조원 매출 노린 최순실?
▲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장시호 비서의 비밀파일, 태권도복 교체 사업으로 8조원 매출 노린 최순실?

12일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스나이퍼 장시호, 최순실 겨누다’편으로 제작진의 오랜 설득 끝에 세상으로 나온 비밀 파일 안에 담긴 최순실의 각종 사업 계획이 최초로 공개된다.

최순실, 장시호 회사의 원년 멤버인 유씨는 영재센터를 비롯한 각종 사업계획 작성과 로비 실무를 담당했던 인물로, 제작진에게 최순실의 ‘말씀자료’를 비롯한 수십 개의 업무 파일을 건넸다. 

이 중 2015년 8월29일 작성된 ‘태권도복 교체’ 사업은 미르ㆍK스포츠보다 훨씬 큰 이권 사업이었다.

전 세계 태권도인 약 1억명의 도복(1벌당 8만원)이 교체될 경우 약 8조원의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유씨는“최순실의 지시를 받고 한글과 오방색을 적용한 새로운 태권도복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 문서가 작성된 한 달 뒤, 김종 전 차관의 주도로 문체부에서 이 파일과 거의 같은 내용의 ‘태권도 비전 2020’이 발표된다.

검찰에 압수된 장시호 PC에는 새 도복 디자인 파일이 있었다. 

최순실은 또 전국 각지에 ‘스포츠특성화 학교 설립’을 추진했다.

관련 파일에는 폐교 인수와 교육청 로비 계획 등이 담겨 있었다.

학교를 세우고 영재센터 등을 통해 나랏돈을 빼먹으려 했다는 게 유씨 주장이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스나이퍼 장시호, 최순실 겨누다 편은 12일(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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