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 인천청 방문 “총경 승진자 4명까지 확대”

상대적 인사 불이익 목소리 공감 인구 300만 걸맞는 조직 약속
명예 훼손 주범 ‘가짜뉴스’ 엄단 전담팀 구성 적극적 수사 천명

▲ 13일 오후 이철성 경찰청장이 인천지방경찰청을 방문해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장용준기자
▲ 13일 오후 이철성 경찰청장이 인천지방경찰청을 방문해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장용준기자
총경 승진을 두고 매년 홀대를 당한 인천에서 올해는 기존 보다 많은 총경이 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13일 오후 2시40분께 인천지방경찰청을 방문해 “우리 인천청의 규모를 볼 때 총경이 2명이라는 것에 대해 서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내년에는 더 많이 승진자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경 승진 대상자는 최대 4명 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인사에서 인천은 2년 연속 2명의 총경을 배출하며 겨우 체면치레를 한 바 있다.

 

인천청과 규모가 비슷한 부산은 당시 인사에서 총경 6명을 배출했고, 대구에서도 4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이 청장은 “올해 인사는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게 하려고 노력했다”며 “인천은 인구 300만을 넘었고 청장 역시 치안정감으로 승격된 만큼 그에 걸맞은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가짜뉴스에 대한 강한 수사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현재 가짜뉴스를 만드는 제작 사이트 두 곳에 대해 확인해 한 곳은 폐쇄조치했고, 남은 한 곳은 선관위와 공조해 가능한 행정절차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제가 되는 가짜뉴스는 삭제 조치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반복해 올려 특정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거나 의도적으로 악의적인 내용을 공개할 경우 모욕 등의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는 만큼 전담팀을 통해 적극적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마지막으로 “300만 인천 시민들의 안전과 편안한 생활을 위해 본청 차원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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