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 인사 불이익 목소리 공감 인구 300만 걸맞는 조직 약속
명예 훼손 주범 ‘가짜뉴스’ 엄단 전담팀 구성 적극적 수사 천명
이철성 경찰청장은 13일 오후 2시40분께 인천지방경찰청을 방문해 “우리 인천청의 규모를 볼 때 총경이 2명이라는 것에 대해 서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내년에는 더 많이 승진자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경 승진 대상자는 최대 4명 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인사에서 인천은 2년 연속 2명의 총경을 배출하며 겨우 체면치레를 한 바 있다.
인천청과 규모가 비슷한 부산은 당시 인사에서 총경 6명을 배출했고, 대구에서도 4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이 청장은 “올해 인사는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게 하려고 노력했다”며 “인천은 인구 300만을 넘었고 청장 역시 치안정감으로 승격된 만큼 그에 걸맞은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가짜뉴스에 대한 강한 수사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현재 가짜뉴스를 만드는 제작 사이트 두 곳에 대해 확인해 한 곳은 폐쇄조치했고, 남은 한 곳은 선관위와 공조해 가능한 행정절차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제가 되는 가짜뉴스는 삭제 조치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반복해 올려 특정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거나 의도적으로 악의적인 내용을 공개할 경우 모욕 등의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는 만큼 전담팀을 통해 적극적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마지막으로 “300만 인천 시민들의 안전과 편안한 생활을 위해 본청 차원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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