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흡 전 헌법재판관, 박 대통령 변호인단 합류…헌재소장 인사청문회 낙마한 인물

헌법재판관 출신의 이동흡 변호사(66·사법연수원 5기)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리인단에 합류했다.
▲ ㅅ아진=연합뉴스, 이동흡 전 헌법재판관, 박 대통령 변호인단 합류보인다…헌재소장 인사청문회 낙마한 인물
▲ 사진=연합뉴스, 이동흡 전 헌법재판관, 박 대통령 변호인단 합류…헌재소장 인사청문회 낙마한 인물

헌재 소장 후보자에까지 오른 이 변호사의 영입으로 박 대통령의 ‘법률 방패’가 한층 더 탄탄해질 전망이다.

대통령 대리인단 소속 이중환 변호사는 13일 “이동흡 변호사가 대통령 대리인단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헌재에 선임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이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5기 출신으로, 서울가정법원장과 수원지법원장을 지낸 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헌법재판관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말기인 2013년 1월에는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지명됐지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낙마했다.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박 대통령과도 교감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헌법재판관과 판사로서 풍부한 경력을 쌓은 만큼 향후 탄핵심판 변론에서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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