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반년 서승현 일산소방서장, 소방서 청렴도·신뢰 회복 성과

▲ 일산소방서장

일산소방서가 지난 2014년 발생한 고양터미널 화재 참사 이후 침체된 소방서 분위기를 청렴 특수시책과 시민친화형 소방서비스 구축을 통해 개혁적으로 쇄신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서승현 서장은 부임 반년 만에 소방서 운영시스템 전반을 혁신, 내부적으로는 화기애애하고 청렴한 직장 분위기를 만들고 외부적으로는 소방서를 향한 시민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

 

서 서장은 “도농 복합 특색이 강한 일산 지역에는 재난취약 시설과 소방안전 사각지대가 공존한다”며 “부임 후 줄곧 현장을 발로 뛰어다니며 재난 취약점을 끊임없이 파악한 후 개선 방안이 무엇인지 고심해 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일산소방서는 효율적 소방인력 활용을 위한 대화119안전센터 신축 예산을 확보하고 킨텍스 전진지휘대 설치 운영 중이다. 또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다목적 교육훈련시설 예산을 반영, 일산 지하공동구 긴급구조통제단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서 서장은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믿음직한 소방서를 만들기 위해 청렴도 제고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그 결과 최근 8년 연속 직원들의 ‘음주운전 제로화’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방조직은 긴급 상황 시 시민의 안전을 담보해야 하는 특수한 조직”이라며 “송·환영회 모임을 점심시간에 활용하고, 가족이 참여하는 안전귀가 SNS보내기 운동 등 음주운전 근절 방안을 적극 운영해 음주운전 제로화 성과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 서장은 생활밀착형 소방안전 정책을 적극 추진해 지난해 국민안전처 주관 안전문화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이뤄냈다. 지난해 일산소방서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5천 건이 넘는 소방 관련 민원을 처리했고, 재난현장 출동 건수도 전년보다 22% 증가했음에도 신속한 대응 체계를 유지해 단 한명의 인명 피해 없이 시민 안전을 수호했다. 더불어 생활밀착형 소방안전 마인드를 소방서 홍보 물품 제작에도 고스란히 적용, 타 소방서와 차별화를 뒀다.

 

그는 “차량 사고와 화재 발생 시 사용이 가능한 휴대용망치와 다기능경광봉, 휴대용소화기를 제작 보급해 실용성을 높였다”며 “‘안전’에 대한 상징성과 경각심까지 제고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서장은 끝으로 “일산소방서는 시민에게 다가가는 소방서비스를 펼치기 위해 지역 유관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체결 중”이라며 “이를 토대로 ‘민관합동 소방안전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 안전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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