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신간도서] 수학의 원리 철학으로 캐다 外

▲ 수학의 원리 철학으로
수학의 원리 철학으로 캐다/ 김용운 著/ 상수리 刊

수학과 철학은 떨어질 수 없는 학문이다. 음수와 양수는 중국 음양론에서 생겼다. 숫자 0은 인도의 공(空)의 철학에서 만들어졌다. 이 책은 피타고라스의 정리, 근의 공식, 기하학과 대수학부터 탈레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까지 망라해 총체적 지식을 담았다.

 

중학교 2학년인 주인공 돈아는 수학박사님을 만나 떠나는 여정을 통해 수학을 알아간다. 돈아는 여행 과정에서 수학을 탄생시킨 철학 원리를 파헤친다. 우리나라 최초 수학사 연구자이자 철학자인 저자 김용운이 어려운 지식을 이야기로 쉽게 풀어냈다. 값 1만5천원

▲ 주대환 현대사
시민을 위한 한국현대사/ 주대환 著/ 나무나무 刊

책은 역사교과서 논쟁에서 자유로운 ‘한국현대사 읽기’를 권한다. 저자는 ‘평등은 대한민국의 유전자’라는 대담한 발상을 통해 대한민국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해방 전후사의 인식이 만들어낸 역사인식의 프레임을 걷어내며, 80년대 민주화 운동에 갇힌 민족주의 사관을 해체한다.

 

한국현대사는 농지개혁, 제헌 헌법, 4·19혁명과 5·16군사정변, 민주화 이후 28년 등 10개 파트로 분석된다. 저자는 “뉴라이트 사관, 자유주의 사관과의 지적인 대결을 염두에 두고 책을 썼다”며 “민족주의 사관의 힘은 크지만 조만간 사라지리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값 1만7천원

▲ 몸여인
자녀와 함께 걷는 동의보감 길 몸여인/ 오미경 著/ 스틱 刊

병은 마음에서 비롯되고, 마음이 아프면 몸으로 나타난다. 책은 동의보감의 핵심사상을 바탕으로 우리 몸과 마음의 상호작용을 밝혔다. 저자는 우리 몸과 마음의 상호관계를 알고 잘 다스리면 건강을 쉽게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예를들면 간과 눈의 관련성을 밝혀 피로를 이기고 간 기능과 눈을 좋게 하는 방법을 생활 조언으로 알려준다. 예를 들면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 눈을 아프게 하고 간기능을 저하해 분노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식이다. 책 표지는 여성과 남성의 신체 변화를 유머러스하게 다뤄 눈길을 끈다. 값 1만4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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