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용률이 60.4%를 기록하며 제주(69.2%)에 이어 전국 시ㆍ도 중에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전국 평균인 58.9%보다 웃도는 수준이다.
15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도내 1월 취업자는 647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16만9천 명) 증가했다. 경기도 고용률은 60.4%로 제주(69.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어 인천(60%), 서울ㆍ경북(59.5%), 경남(58.8%) 등 순이었다.
업종별로 도내 취업자 수를 보면 제조업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제조업이 4만5천 명으로 가장 많이 줄어들었고, 농림어업이 8천 명, 건설업이 5천 명,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이 2백 명 각각 감소했다.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 및 기타 14만5천 명, 도소매ㆍ숙박음식점업 8만1천 명 각각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379만2천 명, 여성은 267만8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남자는 2.6%, 여자는 2.8% 각각 올랐다.
경기도 실업률은 3.7%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4%p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실업률은 3.8%다. 성별로 보면 남성 실업자 수는 전년도 보다 10.5%, 여성은 3.7% 각각 감소했다.
경인통계청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지던 제조업 취업자 감소세가 계속되는 데다 청년층 취업 둔화도 이어지고 있다”며 “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는 구조조정 영향으로 한 번 감소하기 시작하면 전년 동월 비로 1년 내내 감소하게 된다”고 말했다.
유선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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