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어머니와 건강을 잃고 고향 땅서 인생의 지혜대로 살아가는 자연인

15일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 231회에는 어머니와 건강을 한꺼번에 잃고 고향 땅에서 찾은 인생의 지혜대로 살아가는 자연인이 등장한다.
▲ MBN ‘나는 자연인이다’ 어머니와 건강을 잃고 고향 땅서 인생의 지혜대로 살아가는 자연인
▲ MBN ‘나는 자연인이다’ 어머니와 건강을 잃고 고향 땅서 인생의 지혜대로 살아가는 자연인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해발 600m의 험한 산자락에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손수 자신만의 안식처를 마련한 자연인 최대순씨(58).

뭐든지 뚝딱뚝딱 만들어내는 거침없는 손재주와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해 모든 요리에 능통한 최는 부모님과 함께 살았던 고향에서 추억을 안고 홀로 살아가고 있다.

10대부터 30세가 되기 전까지 조그마한 산골 마을에서 아버지를 도와 밭농사를 지었던 최씨네는 넉넉하진 않지만 부족할 것 없는 살림이었다.

하지만 평화롭던 일상에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

사업 사정이 좋지 않았던 형이 가족과 한 마디 상의도 없이 농사짓던 밭을 팔아버려 살아갈 터전을 잃은 자연인이 아내와 어머니를 모시고 고향 땅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래도 그는 낮에는 일, 밤에는 공부에 매진해 결국 야간 대학 건축과를 다녔고, 아내와 함께 집 짓는 일을 하며 성실히 살아갔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레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자연인 또한 건강에 이상신호가 나타났다.

어머니와 건강을 한꺼번에 잃은 그는 서글픈 마음에 고향 땅을 찾았고, 부모님이 하시던 그대로 발자취를 따라 살아가고 있다. 

지난날의 고생은 뒤로 하고 고향 땅에서 찾은 인생의 지혜로 자신만의 낙원을 꾸려나가는 자연인의 일상을 따라가본다.

‘나는 자연인이다’는 15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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