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시신부검 7시간만에 종료…말레이, 인도 결정절차 돌입

▲ 김정남 시신부검 7시간만에 종료…말레이, 인도 결정절차 돌입. 연합뉴스
▲ 김정남 시신부검 7시간만에 종료…말레이, 인도 결정절차 돌입. 연합뉴스
15일 실시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이 약 7시간만에 종료됐다.
 
김정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이 시작된 것은 도착후 네시간여만인 낮 12시 45분께였다. 부검이 종료된 것은 7시간이 지난 오후 8시 전후였다. 

말레이시아 경찰의 수사과정에 밝은 현지 소식통은 "부검 관련 기술이 선진국에 비해 떨어지고, 김정남의 덩치가 상당히 큰 편이라 여타 시신보다 부검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고 전했다.

일부 소식통은 말레이시아 당국이 부검이 끝난 뒤에도 김정남의 시신을 북측에 인도할 지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도 전했다.
 
북측은 지난 13일 오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김정남이 북한 공작원으로 의심되는 여성 두 명으로부터 독극물 공격을 받고 숨지자 14일에도 말레이시아 정부에 시신 인도를 요구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부검을 마친 이상 부검 결과와 처리 방침을 언제 어떻게 밝힐 지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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