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플렉스는 디자인, 일러스트, 아트토이, 설치, 제품 협업 등 다양한 영역의 활동 경험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작가다.
아트토이, 힙합, 패션 등에서 시작한 그는 대중문화와 상품, 예술에서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장르를 보여주고 있다.
어린 시절 미국과 일본의 만화와 게임에 영향을 받아, 대중매체에서 무의식적으로 인지돼 익숙해진 이미지들을 독특한 스타일로 재해석하는 과정을 보여분다.
고양이 펠릭스, 미키마우스, 아톰과 슈퍼 마리오 등에 나타나는 주요 요소들은 새롭게 조합돼 그의 화면에 구현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BOLD’라는 새로운 개념을 선보힌다. 여기에 ‘FACTORY’라는 공간을 도입해 일상의 언어, 경험, 사물들이 전혀 다른 환경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한다. 회화와 드로잉, 조각 설치 등 100여 점의 작품과 협업 상품들까지 함께 전시된다.
갤러리 관계자는 “스트리트 문화에서 시작된 이러한 작업들은 침체된 한국 현대미술계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라며 “대중문화와 예술 그리고 작품과 상품의 영역을 교차하며 종횡무진 하는 그라플렉스의 작업세계를 한자리에서 교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다음달 5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031)909-2688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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