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데뷔 앞둔 박성현 “4년안에 세계랭킹 1위 오르고 싶다”

2017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하는 박성현(24)이 2020년 도쿄올림픽 전까지 세계정상에 오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성현은 16일 서울 을지로 하나금융 본점에서 진행된 후원 계약 조인식에서 향후 목표에 대해 “올림픽이 4년 남았는데 그 안에 세계랭킹 1위를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차기 올림픽전까지 세계정상에 오르고 싶은 이유와 관련, “작년 리우 올림픽을 보면서 올림픽에 대한 꿈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현지 적응 훈련과 함께 쇼트게임과 퍼팅 등을 가다듬어 온 박성현은 다음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17년 시즌을 맞이한다. 

박성현은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 대한 목표로는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다. 일단 15위 안에 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빨리 경기에 나가고 싶다. 경기에 나가야 내가 현재 부족한 부분을 알 수 있고, 보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현은 당초 LPGA투어 정규 멤버 데뷔전으로 계획했던 혼다 LPGA 타일랜드 출전이 불발된데 대해선 “태국 대회에 포커스를 맞췄는데 마음이 붕 뜬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조금 부족한 점이 있었는데 오히려 잘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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