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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국민면접’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미모의 딸 사윗감에 공천 행사하지 않을 것"

승인 2017-02-16 19:33
이지현 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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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국민면접’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배신자’라는 비판에 대해 “할 말을 하는 것이 배신이라면 그런 배신은 계속하겠다”고 소신발언을 했다.
▲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미모의 딸 사윗감에 공천 행사하지 않을 것"

16일 방송되는 SBS 특별기획 ‘대선주자 국민면접’에는 마지막 지원자로 유승민 의원이 나서 패널들의 날카로운 면접에 침착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진중권이 ‘배신의 아이콘’이라는 세간의 지적에 대해 언급하자 유 의원은 “ ‘배신’이 내게는 가장 아픈 단어다”라며 “정치하면서 한 번도 국민을 배신한 적은 없다. 할 말을 하는 것이 배신이라면 그런 배신은 계속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유 의원은 특히 자신이 유력 대선 후보들 중 유일한 경제전문가인 점을 강조했다.
 
그는 “24년 전 김영삼 정부 시절 학자로서 발표했던 재벌 정책이 지금과 거의 똑같다”며 “대통령이 된다면 혁신에 실패하고 부실화된 재벌들은 과감히 퇴출시키고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중 혁신적인 기업에서 일자리와 성장의 힘을 찾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박근혜 대표 비서실장을 맡았던 당시 최순실, 정윤회 등에 대한 인지 여부, 새누리당 탈당을 망설였던 이유, 2세 정치인으로서의 고충 등 예민한 주제에 대해서도 가감없이 솔직한 대답을 이어나갔다.

특히 뛰어난 미모로 화제가 된 대학생 딸에게 전화를 걸어 면접비법을 전수받아 화제다.

유 의원은 통화 도중 연신 ‘아빠 미소’를 지으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으며 “어떤 사윗감을 원하냐”는 질문에 “딸을 진심으로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라며 “딸의 판단에 맡길 것이다. 사윗감에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선주자 국민면접’은 16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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