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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배우 김민희, 불륜 스캔들 후 첫 공식석상 "굉장히 가까운 사이" 관계 인정?

승인 2017-02-16 19:58
이지현 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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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스캔들 이후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타나 관계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해 화제다.
▲ 사진=연합뉴스, 홍상수 감-배우 김민희, 불륜 스캔들 후 첫 공식석상
▲ 사진=연합뉴스, 홍상수 감독-배우 김민희, 불륜 스캔들 후 첫 공식석상 "굉장히 가까운 사이" 관계 인정?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16일 오전 10시45분(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경쟁 진출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 프리미어 상영회 직후 포토콜과 공식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불륜 보도 이후 좀처럼 함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두 사람은 이날 담담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섰으며,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의 허리를 감싸며 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 나는 굉장히 가까운 사이(close relationship)”라는 영어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모든 감독은 자신의 이야기를 소재로 활용한다. 정도의 차이인데, 나는 내 경험을 더 활용할 뿐이다. 절대 자전적 이야기를 그리고자 의도한 것은 아니다. 다만 실제 일어난 것에 가까워지려 노력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민희는 “감독님과 작업하며 좋은 점은 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매일 촬영을 진심으로 즐겼다. 감독이 원하는 바에 집중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과의 관계에 괴로워하는 여배우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불륜 보도 이후 함께 촬영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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