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7시 32분께 성남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대왕 판교IC 부근을 지나던 고속버스 엔진에서 갑자기 연기가 발생,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고속버스는 충남 논산 연무대를 출발, 서울로 향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기사 A씨는 엔진 주변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차를 갓길에 세운 뒤 버스 안에 있던 승객 18명을 대피시켰고, 승객들은 사고 직후 현장에 도착한 같은 회사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엔진오일이 누수돼 증기가 발생했다’는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로 인한 고속도로 차량 흐름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성남=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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