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군공항 이전 지원단 발족… 사업전략 수립·갈등 조정 등 담당

경기도시공사는 수원 군공항 이전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군공항 이전 지원단(TFT)’를 발족하고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20일 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14일 ‘군공항 이전 지원단(TFT)’을 구성하고 광교신도시, 다산신도시 등 도내 주요사업을 주도한 조동칠씨를 단장으로 임명했다.

 

군공항 이전 지원단(TFT)은 사업참여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갈등조정, 이전사업 지자체 지원업무, 관련기관 협의, 대외홍보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가 중심이 돼 수원시와 화성시 주민 간에 첨예한 이해 관계를 조율해야 이전사업이 원활히 수행되는 만큼, 도시공사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조직과 인사 등 전사적 협력체계를 사전 구축할 방침이다. 또 지원단은 민간자본 활용방안, 정부지원을 위한 제도개선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도시공사는 그동안 지역현안사업 추진에 발목을 붙잡던 재정여건이 크게 개선돼 군공항 이전 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도시공사는 지난 3년간 10조를 판매하는 등 경영성과 개선에 힘써 왔으며 그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이 행정자치부의 부채비율기준을 초과 달성해 대규모 신규투자 사업여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또한, 광교신도시, 다산신도시, 동탄2신도시, 고덕삼성산업단지 등의 대규모 사업을 시행하면서 주민보상, 도시계획, 조성공사 등 개발 사업과 관련된 여러 분야의 개발 사업 노하우도 쌓여 이번 이전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대규모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을 통해 군 공항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종전부지 개발이익금은 지역에 재투자 하는 등 수원시와 화성시가 모두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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