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한국체대)가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1천m에서 정상에 올랐다. ‘쌍두마차’ 최민정(성남시청)은 은메달을 목에 걸며 아쉽게 2관왕 달성에 실패했다.
심석희는 22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1천m 결승에서 1분 30초 475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레이스를 펼친 최민정은 심석희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일 여자 1천500m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심석희는 전날 500m 결승에서 경기 막판 판커신(중국)과 엉켜 실격 판정을 받으며 금메달 기회를 날렸지만 이날 1천m 우승으로 ‘쇼트트랙 여제’의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 20일 1천500m에서 우승한 최민정도 21일 5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날 1천m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하며 세계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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