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차환경개선사업의 두 번째 성과물인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도당어울마당 주차복합건물’이 23일 개관한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5년부터 지역발전특별회계를 통해 시군의 주차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왔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50%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사업시행 첫해부터 현재까지 도당어울마당 주차복합건물 조성사업을 포함해 모두 11개 사업에 116억 3천200만 원의 국비를 유치했다.
첫 성과는 지난해 12월 동두천 중앙역 역세권 주차장이었다. 이 주차장은 현재 무료개방되면서 지하철 이용을 촉진하고 있다.
연면적 5천 389㎡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문을 여는 도당어울마당 주차복합건물은 국비 38억 6천만 원을 포함해 99억 2천만 원이 투입돼 지난 2015년 9월 착공했다. 지상 1~2층에는 주차장 89면이 조성돼 이용객과 지역주민에게 개방되며 지상 3~5층에는 작은도서관, 마을만들기, 독거노인지원센터, 청소년시설 등이 입주, 복합문화공간으로 제공된다.
도는 의정부시 의서공원 지하주차장(80면), 부천시 심곡복개천 1ㆍ2공영주차장(140면), 포천시 시가지 내 공영주차타워건립(190면), 오산시 궐동 공영주차장(230면), 하남시 덕풍근린공원 제3공영주차장(200면), 안양시
양지어린이공원 주차장(190면) 등 나머지 9개 사업도 모두 기존 주차장 부지 위에 주차타워를 건축하거나 공원부지 지하에 조성하는 만큼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
강승호 도 교통정책과장은 “주차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주차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주차난을 경감하고 주민불편을 조금이나마 더 해소할 수 있다”며 “국비지원을 통한 사업추진으로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만큼 국비 유치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내년에도 주차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구도심 주차난 해소를 통한 지역균형발전 도모는 물론이고 전통시장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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